최근 본 영화



  TTL시네마에 당첨되어 개봉전에 본 영화 안습인건 공포물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랑 봤다는거....(게다가 이놈이 공포물에 약해서 눈가리며 보는 꼴불견까지....)
여튼... 그런건 제치고... 오랜만에 본 공포물 치고는 괜찮았다. 적절한 공포씬에 적절한 스토리. 단순한 공포적인 요소보다 사랑이야기게 결합된 스토리가 3가지로 나뉘어 한 이야기로 합쳐지는 형식이다. 가장 볼만한것은 2번째 귀신을 보는소녀 이야기... 이쪽이 가장 무서운듯...



  심형래 아저씨의 그칠줄 모르는 영화에 대한 열정 드디어 결실을 맺은듯... 친구들과 일요일에 조조로 때렸다. 찬반양론이 가리는 편인데 나는 그냥 괜찮았던거 같은데..
  뭐랄까... 영상쪽은 무지 좋았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결실을 맺은듯한 액션신과 특수효과등 라스트신의 두 이무기의 싸움과 용이 승천하는 장면이 묘미다. 다소 아쉬웠던건 스토리의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것과 다소 짧을수도있는 러닝타임에 급전개라는것 정도... 아무리 전생에 인연이있었다지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두사람이나 어디서 뭐하고있다가 짠 나타나서 마무리지어버리는 선한 이무기나.... 감독님 시나리오쪽만 좀더 신경썼으면 좋았을걸 그랬수...
  영화의 포인트는 맨마지막에 심형래 감독의 메세지 일듯...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이지 눈물이 고이더라. 보실분들은 이부분은 꼭 보고 집에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