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둘째날은 삿포로시를 중심으로 돌아다녔어요.
일본에는 하루동안 마음대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1일 패스권이 있습니다.
요걸 끊어서 교통비를 약~~간 절약할 수 있지요.
출발하기전에 호텔앞에있는 나카지마 공원 산책을 했어요.
날씨가 무척 맑아서 여행하기 좋은 날이군요.
친절하게도 한글까지 표시
오늘 첫번째 방문지는 구 삿포로시청 '아카렌가 청사'입니다.
아카렌가는 붉은벽돌로 지어졌기에 지어진 이름인데요.
서양식건물로 일찍지어졌기에 유명한것 같다네요.
내부는 실제 업무실과 방문객들을 위한 박물관식으로 꾸며놨습니다.
청사안의 시장 집무실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홋카이도 대학.
지방이름을 달고있는 만큼 역사와 이름있는 대학입니다.
부지도 넓고 자연이 함께하는 느낌이랄까... 관광명소로도 유명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잔디밭.
요녀석은 까마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불길한 새로 취급되지만
일본에서는 우리와는 달리 길조로 여겨져 이곳저곳에서 정말 많이 보입니다.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도 까먹고, 휴식도 하고...
제가 꿈꾸던 캠퍼스라이프인데... 우리학교는 이런 잔디밭이 없어요 T_T
아~ 부럽다....
학교에 왔으면 학교밥도 먹어봐야죠~
딱히 땡기는 메뉴가 없어서 평범하게 규동(돼지고기 덮밥)을 먹었어요.
요기는 정문. 대학을 쭉~ 둘러보고 나와서 찍었어요.
다음 코스는 삿포로의 대표! 삿포로 맥주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 왔다는 인증샷~
박물관 입구 입니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3층부터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구경하게 되어있어요.
아기자기한 인형들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놨어요.
뒤에 보이는 거대한 솥이 맥주의 주 원료인 맥아를 발효시키는 솥이라고 하네요.
2층에서는 공장에서 갓 나온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바가 마련되어 있어요.
물론 돈을 내야 마실 수 있습니다. 400엔에 나오는 3가지 맛의 맥주
2층에는 시대순으로 맥주 광고가 쫘~악 전시 되어있어요.
맥주박물관에서 좀 더 내려가보면 옛날 맥주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Factory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워낙 잘 리모델링을 잘 해서 이곳이 공장이었다는것을 모를 정도
밖에 나가보면 옛 공장 모습도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가면서 먹은 저녁은 징기스칸이라는 요리.
징기스칸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있지만 그냥 양고기 구이에요.
이곳은 삿포로에서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고기로 가장 유명한 다마루라는 가게인데
TV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소문이 자자해요. 저도 1시간이나 기다린끝에 맛을 봤습니다.
1인분에 735엔. 근데 역시 고기는 1인분 가지고는 부족하죠 -ㅅ-
기대보다는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고....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일본 고유의 햄버거 브랜드인 모스버거에서 햄버거를 사왔어요.
주문이 들어간 자리에서 햄버거를 즉시 만들고, 독자적인 소스로 많은 체인점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네요.